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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韓-인도 굳건한 우정…'아시아 시대' 중심에 두 나라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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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인도 총리 국빈방한 계기, 인도 현지 언론에 기고…우호 메시지 전달

지난해 10월3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선물한 '모디 재킷'을 입고 있다. 이 재킷은 인도 전통의상을 한국에서도 쉽게 입을 수 있게 개량한 옷이다. 문 대통령은 "인도 국빈 방문 당시 모디 총리의 옷을 보고 멋있다고 했더니 특별히 저의 치수에 맞춰 보내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해 10월3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선물한 '모디 재킷'을 입고 있다. 이 재킷은 인도 전통의상을 한국에서도 쉽게 입을 수 있게 개량한 옷이다. 문 대통령은 "인도 국빈 방문 당시 모디 총리의 옷을 보고 멋있다고 했더니 특별히 저의 치수에 맞춰 보내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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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인도와 한국은 굳건한 우정으로 연결돼 있다"며 "앞으로 아시아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확신하는데, 그 중심에는 우리 두 나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도 현지 언론 타임즈오브인디아(Times of India)에 기고문을 통해 "인도는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이며 한국은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했다"며 "이처럼 중요한 해에 첫 국빈 방문으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한국에 모시게 돼 아주 의미 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국 정상 방한을 앞두고 현지 언론을 통한 문 대통령의 기고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문 대통령은 "공통점이 많은 인도와 한국은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며 "모디 총리와 나도 여러 차례의 만남을 통해 진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두 정상은 아시아 시대를 이끌 양국의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해 왔다"며 "핵심 키워드는 사람(People), 상생번영(Prosperity), 평화(Peace)로, 양국 국민 모두가 잘사는 풍요롭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양국 미래비전이 제시된 이후 양국 간 교역액은 215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첸나이의 현대자동차, 아난타푸르의 기아자동차 등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계속 이어지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는 양국의 협력 범위를 인프라·첨단 과학기술·우주·방산·에너지까지 확대해 2030년에는 교역액 500억달러를 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협력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인도는 기초과학기술에 더해 세계적 수준의 ICT 인재풀과 혁신적인 기업생태계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정보통신기술과 제조·상용화 역량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양국의 강점을 조화롭게 접목한다면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는 오래전부터 한반도 평화를 지지하고 도와준 고마운 친구이기도 하다"며 "일주일 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이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리라 생각한다. 세계 평화운동에 큰 역할을 해온 인도의 변함없는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순례축제 '쿰부 멜라(Kumbh Mela)'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국민이 보내는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2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22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해각서 체결 및 국빈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인도는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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