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종이 빨대는 중국 수입품이 대부분이지만 한 국내 중견 기업에서 ‘친환경 종이 빨대’ 보급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종이용기 전문 생산업체로 20여년 째 일본에 종이 빨대를 전량 수출해온 가네마츠㈜가 최근 베트남 하노이 박장지역의 제2공장에서 내수용 종이빨대 대량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내시장 활로 개척에 ‘거북이를 생각하는 마음과 10원만 준비하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점도 인상적이다. 최근 코스타리카 거북이의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혀있는 사진이 공개돼 전 세계인들의 안타까움을 샀는데, 이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일고 있는 플라스틱 금지 조례 및 규제안 시행의 움직임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된 것이다.
가네마츠(주) 김윤수 대표는 “현재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종이빨대를 제공하면서 플라스틱 빨대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서서히 외면 받고 있는 현실”이라며 “모든 국민이 쓰는 가네마츠 종이 빨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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