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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유성우', 4일 새벽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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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분의자리 유성우'…시간당 120개 볼 수 있어

쌍둥이자리 유성우(사진=한국천문연구원)

쌍둥이자리 유성우(사진=한국천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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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유성들이 비처럼 내린다는 의미의 '유성우'가 새해 처음 쏟아지는 날은 4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1월 초에 관측되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다. 사자자리 유성우와 더불어 시간당 떨어지는 유성의 수가 가장 많은 유성우로 꼽힌다.
22일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2019년 사분의자리 유성우 극대시간은 1월4일 11시20분이며 4일 새벽과 5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주 이상적인 하늘의 조건이라면 시간당 120개 가량의 유성을 볼 수 있다.

유성우는 하늘의 어떤 지점으로부터 유성이 단시간에 많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혜성이 태양주위를 지나가면서 뿌려놓은 먼지 입자 대역을 지구가 통과할 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성들의 궤적을 짚어 보면 한 점에서 출발한 것 같이 보이는 지점이 있는데 이를 복사점이라고 한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유성우의 이름은 이 복사점이 위치한 별자리 이름을 따서 짓게 된다.

8월에 관측되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복사점은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 있다는 얘기다. 실제 유성우와 페르세우스자리의 별들과는 관계가 없다. 2019년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극대시간은 한국시간으로 8월13일 11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새벽 3시 넘어서 달이 서쪽 하늘로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달이 지고 약 한 시간 정도는 좋은 조건에서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이날 월몰 시각은 3시18분이며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 수는 약 110개로 예측된다.
12월에는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기다리고 있다. 12월14일과 15일 새벽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 수는 약 140개다. 하지만 보름달에 가까운 밝은 달이 밤새 떠 있어 관측 조건이 좋지는 않다.

유성우를 관측하기 좋은 장소는 주변이 넓고 인공 불빛으로부터 벗어난 곳이다. 주변이 어두울수록 더 많은 유성우를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좋은 관측 방법은 맨눈으로 보는 것이다. 유성우가 넓은 시야에서 떨어지기 때문이다. 망원경으로 보게 되면 시야가 좁아진다. 또 복사점만 본다면 많은 수의 유성을 보기 어렵다. 오히려 복사점에서 30도 가량 떨어진 곳이 길게 떨어지는 유성을 관측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보통 하늘의 중앙을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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