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재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 호텔사업부문(드래곤시티)이 턴어라운드되며 기업가치 제고에 이바지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용산 소재 드래곤시티는 지난해 11월 영업 개시 후 투숙률이 꾸준히 증가하며 정상화되고 있다"며 "드래곤시티의 평균 투숙률은 올 4분기 50% 중반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분기 기준 영업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드래곤시티는 글로벌 Accor사의 유명 브랜드인 그랜드머큐어, 노보텔(스위트), 이비스 스타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KTX 용산역 및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에서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고 한다. 김 연구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객실과 연회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격 궤도에 오를 경우 서울 지역 평균 투숙률 이상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정동 부지 개발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한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신정동 개발에 대한 정확한 가치 산정은 어려우나 주변 시세를 감안할 때 신정동 부지가 첨단물류복합단지로 개발 완료될 경우 총 자산가치는 최소 2조원에서 최대 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또 도시 첨단물류복합단지로 개발될 경우, 지하 물류시설을 포함해 복합쇼핑몰, 오피스텔, 아파트 등이 건축 될 예정이며, 연면적은 약 83만㎡에 이를 전망이라고 한다. 김 연구원은 "오피스텔, 아파트 등 분양 가능한 시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재무구조 개선 역시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첨단물류복합단지는 해당 구청 및 서울시의 인허가가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개발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김 연구원은 "신정동 개발 이슈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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