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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1분기 호실적 예상…PF 비용 크게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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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는 ELS 배상안 이슈 없어
일평균 거래대금 다시 20조원 상회

증권사앱 ,주식 거래 모습.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증권사앱 ,주식 거래 모습.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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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9일 증권 5개사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10% 이상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증권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내내 발목을 잡았던 해외부동산 감액손실, 부동산 PF 충당금 등 건전성 관련 수반된 비용이 크게 완화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1분기 기준 커버리지 내 부동산 PF와 해외부동산 감액손을 추가 반영한 기업은 현재까지 미래에셋증권 외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저조했던 거래대금이 올 초 밸류업 프로그램, 금리 인하 기대 등 다양한 이벤트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일평균 거래대금이 21조4000억원으로 다시 20조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화 거래대금도 다시 증가하며 브로커리지 실적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커버리지합산 브로커리지(BK) 수익은 전분기 대비 49.4% 늘어난 8686억원으로, 최근 9개 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금리가 본격적으로 인하되기 전까지 국내 부동산 PF, 해외부동산 관련 이슈는 지속되지만, 대부분의 증권사가 지난해 충당금과 감액손실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 발생 금액은 현저히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사채 발행은 1, 2월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합산 37조5000억원 기록하며 DCM 부문은 상당히 호조를 보이고, IPO 건수도 증가해 전통적인 IB 수익은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고려하면 커버리지 합산 IB 수익은 전분기 대비 7.4% 증가한 24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4분기 한 차례 레벨다운 된 금리 수준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채권 운용과 평가손익은 많이 증가하긴 힘들다. 홍콩 H지수 ELS 발행은 위축될 수밖에 없지만, 증권사는 배상안 관련 이슈가 없다.


특히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해 금융섹터 중 가장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 NH투자증권 등 의외로 기대가 크지 않았던 증권업에서 구체적인 자본정책이 나오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 3개년 환원 정책을 제시했고, NH투자증권도 자사주 매입·소각에 대해 정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삼성증권도 삼성생명, 화재가 시작한다면 동참 가능성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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