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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보합마감…엔비디아 영향 기술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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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49%(123.95) 포인트 오른 2만5413.22로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0.22%(6.07) 포인트 상승한 2736.27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5%(11.16포인트) 내린 7247.87로 마쳤다.
이번주 들어 기술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S&P 550 지수의 기술주 섹터는 이번주 들어 2.5% 하락했다. 애플의 주가가 5% 이상 떨어진 영향이다. 월가에서는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앞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애플이 하락하면서 아마존과 넷플릭스도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 주가가 18%DLTKD 폭락하면서 반도체주 전반도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3분기 매출, 기대보다 낮은 4분기 매출 전망을 내놨다. 게임과 가상화폐 관련 매출이 줄어든 데다, 재고가 증가한 점이 둔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요 둔화, 재고 증가 문제는 최근 꾸준히 시장 불안을 자극했던 요인이다. 다른 반도체 기업인 AMD 주가도 6% 이상 내렸다. 반도체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벡터 반도체 ETF(SMH)'도 1.7% 하락했다.
와시프 라티프 USAA 대표는 "시장에서 이번(증시상승) 사이클의 후반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선 무역전쟁에 대한 관심도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해 "중국이 거래하기를 원한다"면서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중 양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미국은 2670억 달러(약 302조2440억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위협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예상되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거래(협상)를 원한다. 그들은 그들이 기꺼이 하려고 하는 것의 목록(리스트), 긴 목록을 보내왔다"고 밝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물밑협상에서 중국이 일종의 협상안을 제시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아직 (그것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대답은 대체로 완료됐지만 4~5가지 큰 것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미 뉴욕증시는 이날 장중 한때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보합 마감했다. 10월 이후 유가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 달 감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날도 유가를 지지했지만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자신 있게 매수 포지션을 취하지 못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종가와 같은 배럴당 56.46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WTI 가격은 6.2% 내려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14센트(0.2%) 오른 66.76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 약세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8달러(0.7%) 오른 1223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3거래일 연속 올랐고 이번 주 1.2% 상승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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