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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 주택가격, 하위 10%의 32배…주택시장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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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 주택가격, 하위 10%의 32배…주택시장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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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주택 자산가액 상위 10%(10분위)의 주택가격이 하위 10%의 3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면적 역시 두 배나 됐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7년 수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주택 자산가액 기준 10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8억1200만원, 평균 소유주택수는 2.67호로 나타났다.
이는 1분위(하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2500만원)의 32.48배에 달하는 액수다.

10분위 가구 소유의 평균 주택면적은 124.1㎡로 1분위(62.5㎡)의 2배에 달했다.

10분위 가구의 평균 가구주 연령은 56.7세, 평균 가구원수는 3명인 반면 1분위 가구의 평균 가구주 연령은 60.7세로 모든 분위 가구주 연령 중 가장 높았다. 평균 가구원수도 2.28명으로 모든 분위 중 가장 작았다.
주택시장 내 자산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여성과 남성 가구주 사이에도 차이가 명확했다. 가구주 비중은 남성이 75.6%, 여성이 24.4%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남성은 분위별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인 반면, 여성은 자산 하위 분위로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특성이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아직 사회 초년생인 30세 미만 연령층이 주택 자산가액 하위에 분포되는 모습을 보였다. 30세 미만은 10분위 비율이 0.1%에 불과했으며, 하위권으로 내려갈수록 비중이 높아졌다. 반면 50대는 10분위와 9분위에 각각 3%가 몰리는 등 주택 자산가액 상위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압도적인 상위를 차지했다. 전체 주택의 17%이 서울에 몰려 있지만 상위 10% 비율은 4.6%로 전 지역 중 가장 높았다. 경기도는 전체 주택의 23.1%가 몰려 있지만, 상위 10% 비중은 2.6%로 서울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부산과 대구, 인천의 상위 10% 비중이 각각 0.6%, 0.4%, 0.3%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지역의 상위 10% 비중은 0.1~0.2% 수준에 그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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