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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골프 “예약문화가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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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골프조인밴드 NICE골프 화면캡쳐.

제주골프조인밴드 NICE골프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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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인터넷 동호회 모임의 수단인 ‘밴드’가 제주도 골프 부킹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
스마트폰과 각종 SNS상 소모임이 활성화되면서 골프 조인이 새로운 문화로 발전해 가고 있고 더불어 제주 지역경제와 골프장 영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어서다.

골프는 4인 기준을 한 팀으로 하다보니 항공료와 숙박까지 팀을 구성해서 골프여행을 가기가 쉽지 만은 않다.

실제 이런 골프조인밴드의 회원인 A(43·경기도)씨는 “그 동안 동반자 구하기가 어려워 여행사를 통해 해외 골프여행을 갔는데, 제주도 부킹 조인 밴드로 인해 동반자 구성하기가 쉬워져 친구나 연인간 제주도 골프를 개인적으로 많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인 B(48·서울)씨도 “제주도에 정기적으로 출장을 오는데 혼자와도 현지에서 조인할 수 있어 값싸고 질 좋은 골프를 올 때마다 즐긴다”며 밴드를 통한 골프조인 문화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제주에는 최근 골프조인밴드가 가입회원 1000명 이상의 밴드가 4개나 있을 정도로 골프인들 사이에 급속도로 각광을 받으며 활성화 되고 있다.

제주도 골프조인밴드 최초 개설자인 ‘나이스 골프밴드’의 김대문(45)씨는 5년전 골프를 좋아하는 제주도 출신으로서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골프장을 가고 싶지만 팀 구성이 안 되는 것에 착안, 골프밴드를 만들어 지금은 4300명의 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도민과 비도민의 비율이 50대50으로 제주도만의 골프 조인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아직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제주에서 활동하는 골프조인밴드의 운영자들은 대략 한 개의 골프조인밴드가 2000명이상의 관광객을 제주에 유치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방식, 새로운 접근으로 시작한 제주 골프조인밴드의 활동이 제주도 관광산업의 숨은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요소가 있는 반면, 뒤늦게 우후죽순처럽 생긴 일부 밴드들이 단체손님과 정기적인 손님을 골프장에 보낸다는 이유로 골프장측에 과도한 할인과 무료 혜택을 요구해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승훈 제주도청 체육진흥과 주무관은 “제주도 골프장이 개별소비세 부활로 영업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가 감소했는데 이렇게 상업적 요소를 배제한 밴드 문화가 꾸준한 골프관광에 기여하고 있어 향후 도내 골프장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조인 골프 문화를 잘 홍보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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