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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반등 조건? 美 실적·中 금융시장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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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증시 반등을 위해선 미국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해소돼야 하고, 위안화가 안정을 찾는 등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 사그라들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우선 미국 증시 조정이 일단락돼야 한다. 김윤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 급락의 본질은 기업 마진에 대한 걱정"이라며 "치솟는 유가와 금리, 임금 상승에 따른 고용 비용, 관세 전쟁 영향에 마진 축소 우려가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실적 시즌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마진 축소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했다는 안도감이 형성된다면 미국 증시는 반등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 시장 역시 안정돼야 한다. 특히 '스파이칩 이슈'로 대변되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전쟁에서 비롯된 파급력이 강하다. 김 연구원은 "선거 전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정책과 대중압박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관련 이슈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기술 패권과 관련된 미국의 대 중국 공세는 단순 선거용이 아니어서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지속될 이슈"라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술주 성장 경로에 대한 대대적인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무역전쟁 악재와 더불어 중국 경기 추가 하강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불안을 증폭시킴과 동시에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어, 중국 금융시장에 민감한 한국 증시 반등을 위해 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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