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양예원(24)씨가 비공개 촬영회 당시 발생한 성추행은 사실이며 학비를 벌기 위해 참석했다고 증언했다
이날 양 씨는 “지난 2015년 8월 29일 비공개 촬영 당시 최 씨로부터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당했다”며 “사진을 클로즈업하겠다며 직접 의상을 고쳐주는 척 중요 부위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양 씨는 자발적으로 촬영회에 참석한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힘든 기억이지만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했던 선택”이라며 “지방에서 대학을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학비를 포함해 생활비까지 충당하려면 최소 500만 원 이상이 필요했다. 부족한 돈을 충당하기 위해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시급이 높은 촬영회 아르바이트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사건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양예원씨”, “당신은 피해자입니다”, “꽃뱀으로 몰아가는 한국 사회가 잘못 된 듯”, “양예원은 그저 피해 자일뿐이에요 사건의 본질을 흐리지 마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양예원은 단지 25살의 평범한 여자일 뿐인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양예원을 응원하고 나섰다.
반면 일각에서는 “철저히 조사합시다, 무고죄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거짓말 인정하고 사죄하면 지금보단 덜 비난받을 겁니다”, “이미 이렇게 일 저질러놓고 평범하게 살고 싶다니 책임지세요”, “진실이 어서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양예원을 비난했다.
한편 이날 양씨의 증언은 공개리에 진행됐으며 이 사건의 다음 공판은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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