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비인가 행정정보 유출 논란'에 보수층 이탈 심화…주 후반 소폭 하락세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5.3%로 11주만에 다시 60%대 중반의 지지율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간 45.9%로 두 달여 만에 40%대 중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전주 대비 2.0%포인트 내린 30.3%(매우 잘못 16.6%, 잘 못하는 편 13.7%)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4.4%.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한 '평화외교' 드라이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정상회담을 마무리 한 21일 65.7%로 상승했고, 유엔 총회 기조연설, 한·미 정상회담 등이 진행된 직후인 27일에는 67.5%로 올랐다.
다만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인가 행정정보 유출 논란을 계기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 막판 소폭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일간 기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관련 논란이 확대된 28일 65.3%로 하락했다. 한국당의 주 지지층인 보수층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8.7%포인트 내린 31.6%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45.9%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1.6% 하락한 17.0%에 그쳤다. 정의당(10.9%), 바른미래당(5.7%), 민주평화당(3.3%)은 각기 3~5위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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