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일본 강수정 객원기자] 일본 전역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짜미는 최대 순간 풍속 60m/s(중심 최대 45 m/s)로, 한국에 가장 큰 피해를 준 적 있는 태풍 매미와 같은 위력이다. 30일 오늘부터 일본 혼슈 지역내 폭우와 강풍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기상청은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요구하고 있다.
일본 웨더뉴스에 따르면 29일(토) 오키나와에서는 기록적인 폭풍으로 차가 뒤집히기도 하고 나무가 뿌리째 뽑히기도 했다. 가고시마현에서는 새벽 0시 30분 경 최대 순간풍속 52.5m/s이 관측되기도 했다.
도쿄 등 일본 전역에서는 기상 특별 뉴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집에 빨리 귀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오사카 지역에 피해가 컸던 태풍 제비 사례를 들면서 도시내 침수 등에 유의하고 정전 등에 대비하여 랜턴, 휴대용 버너 등 비상 용품을 준비하라고 방송하기도 했다.
아이치현 근처 이세만(伊勢?)은 최대급의 해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 짜미가 통과하는 시점에 2012년에 큰 위협이 되었던 태풍 즐라왓(17호)를 웃도는 해일이 발생할 수 있어 엄중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일본 강수정 객원기자 kangsoo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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