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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동상이몽' G2…"그래도 경제·정치 리스크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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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동상이몽' G2…"그래도 경제·정치 리스크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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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미국(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보수당)은 국내 사정이, 중국은 미국과의 대결이 버겁다. 무역분쟁은 이어질 것이고 리스크는 존재한다. 하지만 결국 완화될 것이다."
시선은 다르지만 곤혹에 처한 두 초강대국 현실이 결국 금융시장을 둘러싼 경제·정치 리스크 완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09포인트(0.77%) 하락한 2만5313.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30포인트(0.71%), 2833.28에 거래를 끝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도 52.67포인트(0.67%) 내린 7839.11에 장을 마감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정치에선 수세에 몰릴 때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이 정석이다. 오하이오 보궐 선거에서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과거 패턴대로 각국과의 갈등 수위를 높이며 불안을 키우고 있다.
오하이오주 12선거구. 36년 텃밭에서 공화당은 4선 베테랑을 내세우고도 32세 새내기 민주당 후보와 백중세를 보일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

불똥은 애먼 곳으로 튀고 있다. 정치 리스크로 달러 강세를 야기하고, 경제의 기초 체력(펀더멘털)에 관계없이 세계 금융위기를 ;;야기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이란-터키-러시아-중국에 협력하는 국가들. 미국의 '모두까기'로 리스크에 민감한 세계 금융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

금융시장에서 펀더멘털은 사라졌다. 트럼프의 트위터로 시선이 모인다. 남의 돈을 운용하는 입장에서 단기 추세를 거스르기 어려운 법이다.

달러 흐름부터 보자. 달러인덱스(DXY)가 96을 넘어서서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하지만 정치적 이유에 따른 달러 강세이므로 DB금융투자는 이를 '강세 일변도' 추세 전환으로 풀이하지 않는다.

미국의 쌍둥이 적자(재정·경상수지 동반적자) 증가, 물가 압력, 미국과 다른 나라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 차, 제조업 지수 차, 텀프리미엄 차 등 대부분 지표가 '약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중국이 '도광양회(칼 빛을 감추고 힘을 기름)'로 돌아가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후에 무역분쟁 우려와 정치 리스크는 완화될 것이다.

추세를 따르되 고유동성 채권을 편입해 포지션 전환을 준비하자. 미국 선거까지 국채 3년물 금리가 2.1~2.3%로 박스권 하단을 오가더라도 그 범위를 넘어선 수준은 아직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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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2000억달러(약 226조원)vs600억달러(약 68조원).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 부과할 추과 관세 액수다. 중국이 규모상 밀리지만 미국산 수입품 대부분에 보복 관세를 매긴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중국 입장에선 대응 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판단하긴 이르지만, 결국 두 나라의 소비지표로 맷집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무역전쟁이 길어지면 교역량이 줄고 물가는 오를 것이란 부정적 영향이 두 나라 모두에 부담을 줄 것이란 사실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무역분쟁 위험에 대한 금융시장의 인내심을 테스트할 수밖에 없는 시기다. 미국과 중국이 이번주에 발표하는 소비지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미국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유동성 불안 등에 시달리는 중국보다 견조한 고용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존 물가 등도 살펴야 한다. 2분기 경제성장이 비교적 무난하다 해도 물가가 유럽중앙은행(ECB) 목표치를 밑돌고 있어 달러 약세 추세를 이끌기엔 다소 모자라다. 브렉시트 관련 노이즈와 미국 제재에 따른 터키 불확실성 등이 유로화의 약세를 이끌고 있기도 하다. 즉 달러 강세에 따라 간접적으로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 안전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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