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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사우나서 연기…이용객 20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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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1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사우나에서 연기가 발생해 이용객 2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여의도에 있는 11층 건물 맨 위층 피트니스센터 남자 사우나실에서 연기가 발생, 남녀 이용객 25명이 급히 도망쳐 나왔다.
소방당국은 남자 사우나실 내 전열기 뒤편에 있던 냄새 제거용 쑥 가루가 열을 받으면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었다.

전날(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구로구의 한 고시원에선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불은 24분만인 10일 오전 0시 4분께 모두 꺼졌다.
이 불로 고시원 거주자 4명이 연기를 들이마셨고 그중 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건물의 3층 복도 조명등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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