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에 유성엽·최경환·허영·민영삼 선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임춘한 기자] 민주평화당의 새 당 대표에 4선의 정동영(65·전북 전주시병) 의원이 당선됐다. 10여년 만에 원내 4당 당수에 선출된 정 신임 대표가 1%대 낮은 지지율, 원내 교섭력 약화라는 이중고에 처한 평화당을 어떻게 이끌어 갈 지 관심이 모인다.
정 신임 대표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에서 총 득표율 68.57%로 평화당의 당수에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 1~4일간 전당원투표(90%, 1인 2표제)와 여론조사(10%)로 실시됐다.
정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폭염과 열대야 속 건설 현장에서 5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그들 곁으로 달려가야 한다. 최저임금은 올랐는데 지불능력이 없어 29일 궐기대회를 준비 중인 630만 자영업자 곁으로 달려가야 한다"며 "그것이 평화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는 "이를 위해선 당의 단합과 통합이 대 전제"라며 "20대 국회 300명 국회의원 중 가장 협상력이 뛰어난 박지원 의원, 대한민국 정치인 중 가장 개혁성이 앞서는 천정배 의원과 손잡고 평화당을 반석위에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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