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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 "틈새시장 공략"…린시컴은 '성(性)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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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솔챔피언십서 첫 승 출격, 제임스 한과 호셸 '우승 경쟁', 위창수 가세

김민휘가 바바솔챔피언십에서 틈새시장 공략을 노린다.

김민휘가 바바솔챔피언십에서 틈새시장 공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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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민휘(26)의 틈새시장 공략이다.
19일 밤(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 킨트레이스골프장(파72ㆍ732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바솔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이 격전지다. 월드스타 대부분이 같은 기간 스코틀랜드 앵거스 카누스티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최고(最古)의 메이저' 147번째 디오픈(총상금 1050만 달러)에 출사표를 던져 상대적으로 우승 경쟁이 수월한 무대다.

김민휘에게는 PGA투어 첫 승을 수확할 호기다. 16일 끝난 존디어클래식에서 공동 16위를 차지해 실전 샷 감각이 살아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문제는 뒷심부족이다. 2주 전 더그린브라이어 첫날 8언더파 폭풍 샷으로 우승진군을 시작했다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순위가 떨어져 결국 공동 74위로 밀린 아픔이 있다. 존디어클래식 역시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쳤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세계랭킹 91위 제임스 한(미국)이 경계대상이다. 2016년 5월 웰스파고챔피언십 이후 2년 2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노리고 있다. 빌리 호셸(이상 미국)은 '2승 사냥'이다. 지난 4월 '2인 1조 팀 매치'로 치러진 취리히클래식에서 스콧 피어시(미국)와 함께 통산 5승째를 합작했다. 브라이언 게이(미국)가 지난해 3위에 그친 '설욕전'에 나섰다. 한국은 위창수(46)가 기회를 엿보고 있다.
브리타니 린시컴이 PGA투어 바바솔챔피언십에 출전해 '성(性) 대결'을 펼친다.

브리타니 린시컴이 PGA투어 바바솔챔피언십에 출전해 '성(性)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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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는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의 '성(性) 대결'이 뉴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8승을 수확한 간판스타다. 지난 1월 바하마클래식에서는 '개막전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일단 3라운드 진출 여부가 관심사다. 평균 269,5야드(LPGA투어 10위)의 장타자라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린시컴은 "평소 남자와의 대결을 고대했다"며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여자선수의 PGA투어 출전은 2008년 미셸 위(미국) 이후 10년 만이다.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의 1938년 LA오픈을 기점으로 셜리 스포크 1952년 리노오픈 ,수지 웨일리(미국) 2003년 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03년 콜로니얼클래식 등 5명이 도전했다. 컷을 넘은 건 자하리아스가 유일하다. 1945년 LA오픈과 투손오픈, 피닉스오픈 등에서다. 미셸 위는 2004년 소니오픈부터 총 8차례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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