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발상지인 탑골공원 일대 역사적 시민공간으로 탈바꿈
탑골공원 주변에 있던 타로노점은 2008년부터 종로 주변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종로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민공간 조성사업 일환으로 지난 해 9월 종로구 노점상연합회와 운영자에게 자진정비를 안내했으나 노점 측의 저항과 반발로 자진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문제 해결을 위해 종로구는 종로구 노점상연합회, 타로노점 운영자와 끊임없는 대화와 설득을 시도했다. 그 결과 타로노점 12개소를 이전하는 내용의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물리적, 강제적 대립이 아닌 상생하는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종로구는 노점에서 사용하던 전기를 차단하고 계량기를 철거, 6개 타로노점은 이전을 완료했고 나머지 6개 타로노점은 매대를 축소한 후 다른 장소로 분산 배치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상생과 협력으로 이번 정비가 완료될 수 있었다. 이를 시작으로 3·1운동의 성지인 탑골공원과 삼일대로 일대의 시민공간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3·1운동의 정신을 기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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