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경색된 정재계 관계, 이번 만남 기회로 완화되길 기대"
삼성전자가 2018년 1분기 매출액이 60조원, 영업이익이 15.6조원이라고 공시한 6일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 전경.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사상최대을 거뒀던 지난 분기보다 2.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69%, 57.58% 증가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로 출국했다. 오는 9일 예정된 인도 현지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부회장의 출장은 지난 2월 '국정농단 재판'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네번째다. 그동안 공식 행사에는 참석한 적이 없었던 만큼 첫 공식 행보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공식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왔다. 총 세차례에 걸쳐 유럽, 캐나다, 중국, 일본, 홍콩 등을 방문해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거점을 점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회복에 나섰지만 국내외 공식 행사에는 일체 참석하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준공식 참석은 첫 공식행사에 해당된다. 이 부회장은 이날 공항에서 일부 기자들을 만나 최근 삼성그룹과 관련된 현안과 출장 목적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곧장 출국장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출국길에는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인 사절단 일원인 윤부근 부회장과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장을 맡고 있는 고동진 사장이 함께 했다. 고 사장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최근 실적이 줄었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이라며 "열심히 해 앞으로 잘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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