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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에 산업체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 30개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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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원의 역할과 책임(R&R) 재정립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산업체 맞춤형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등 4차 산업혁명 견인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각 고등교육기관의 역할이 재정립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와 함께 고등교육기관의 역할과 책임(R&R) 재정립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R&R 재정립 방안은 과학기술원과 UST가 스스로 마련한 것으로 그동안 각 기관은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치열한 내부 토론 등을 거쳐 각 기관의 핵심 미션을 설정했다. 우선 KAIST는 AI 연계 산업 종사자의 재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2021년까지 30개 설치하기로 했다. 또 2021년 20위권 대학으로 도약을 목표로 기초연구과학진흥 허브 구축, 초세대 협업연구실 운영, 세계적 융복합 협업 연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GIST는 국내 최고 수준의 창업인프라를 활용해 학생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고 지역민에게 원스톱 창업플랫폼을 제공해 2023년까지 6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DGIST는 다학제간 융합연구 모델인 개방형 융합연구단을 설치해 실용화 연구를 수행하고, 기술기반 창업기업을 현재 28개사에서 2021년 45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UNIST는 UNIST 패밀리 기업을 현재 41개에서 2022년까지 100개로 확대하고, 혁신기술 사업화와 투자연계를 통해 기술기반의 지역 강소기업 10개사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UST는 국가 전략분야나 현안분야 중심으로 유연하게 전공을 개설·운영하고, 출연연구기관의 인력·장비를 활용한 프로젝트 기반의 현장중심 교육을 통해 타 대학과의 차별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4개 과학기술원은 교육·연구성과·창업인프라 등 보유 자원을 일반 국민에게 개방해 대학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기로 합의했다. 또한 온라인 강좌(MOOC) 공동개발, 교원 공동 활용, 산학연계 교육프로그램 공동운영 등을 통해 과학기술원간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고 '과학기술원 4차인재위원회'를 통해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R&R 재정립은 공공기관 스스로 변화하기 위한 의지의 출발점"이라며 "과학기술원이 공공성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인재배출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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