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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에로 감독 “모로코, 존중받을 가치 있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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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이에로 스페인 감독/사진=연합뉴스

페르난도 이에로 스페인 감독/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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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현 기자] 러시아 월드컵 B조 1위 ‘무적함대’ 스페인이 예선 탈락이 확정된 모로코와 대결한다. 스페인의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은 모로코를 훌륭한 팀이라고 말하며 경계했다.
오는 26일 오전 3시(한국시각)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인 스페인과 모로코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앞서 스페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속한 포르투갈에 3대3 무승부, 이란에 1대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모로코는 두 팀에 모두 패하며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스페인은 모로코에 승리한다면, 동시간대 열리는 포르투갈과 이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모로코에 패하고 이란이 포르투갈에 승리한다면 포르투갈과 골 득실을 따져야 한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할 시, 이란이 포르투갈에 승리한다면 포르투갈을 제치고 16강 진출이 가능하며 이란과 포르투갈이 무승부를 기록해도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한편 이번 월드컵 개막 직전 스페인 감독으로 부임한 페르난도 이에로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미국 ESPN을 통해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다”라며 16강에 자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 모로코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로 감독은 “기본적으로, 월드컵에 출전했다면 모로코는 어려운 상대다. 조별 예선 3번째 경기에서는 때때로 휴식을 취하는 등 여유를 부릴 수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정신 차려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승리를 위해서는 더 노력해야 한다. 모로코는 훌륭한 팀이고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팀이다”라며 “우리의 의무는 훌륭한 경기를 펼쳐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이고, B조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성현 인턴기자 sh0416hy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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