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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달용 화백의 ‘민중수묵화’로 만나는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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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24일부터 소촌아트팩토리서 '산이 된 바보'전 개최

허달용 화백의 ‘민중수묵화’로 만나는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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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이성수 구청장 권한대행)가 24일부터 소촌아트팩토리(소촌로 85번길 14-9)에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년 추모전 '산이 된 바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소촌아트팩토리의 기획전시 시리즈, ‘광산아트플러스’의 두 번째 행사. 전시 관람객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와 민주주의 등을 주제로 한 허달용 화백의 다양한 ‘민중수묵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림 한 폭 안에 날선 현실 비판과 따뜻한 서정을 동시에 담아내는 민중수묵화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자신의 화두인 화해와 공존, 희망 이야기를 이어간다.

전시의 백미는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담은 대작 ‘산이 된 바보’(207×75cm, 한지에 수묵 채색, 2009).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슬픔으로 한동안 붓을 잡을 수 없었던 허 화백이, 마음을 다잡고 단숨에 그렸다는 수묵화다. 작가는 “그린 것이 아닌, 무엇에 홀려 그린 듯 누가 내손을 빌려서 한 것처럼 그려졌다”고 작품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전시회장에는 이 시대 민중의 삶과 그들이 처한 현실을 소나무, 대나무, 석양 등으로 표현한 ‘붉은 하늘’ ‘고요’ 등 30여점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의재 허백련으로 대표되는 남도 최고의 예맥(藝脈) 진도 양천 허 씨의 후손인 작가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17회의 개인전 및 '4인 4색 동행'전을 비롯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사)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 회장, (사)민족미술인협회 회원, 연진회 회원, 광주시립미술관 운영 자문위원으로 사회활동과 예술작업을 병행해오고 있다.

산이 된 바보 전은 소촌아트팩토리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다음달 13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오프닝 행사와 축하 공연은 행사개막일 저녁 6시30분에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자세한 전시 안내는 소촌아트팩토리(062-960-3686)에서 한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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