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 29분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과 군사 정전위 소회의실(T3) 사이에 그어져 있는 군사분계선(MDL)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북측 판문각을 바라보고 기념촬영을 한 뒤 몸을 돌려 남측 자유의집을 바라보고 다시 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MDL을 넘어 북측 땅을 밟고 판문각을 배경으로 다시 기념 촬영을 했다.
정상회담 당일 오전까지도 동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리설주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자유의집 앞에서 국군 전통의장대를 사열했다.
두 정상은 자유의집과 평화의집 사이 판문점광장까지 도보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다시 육·해·공군으로 구성된 국군의장대를 사열했다.
두 정상은 회담장이 있는 평화의집으로 들어가 1층에 마련된 방명록에 서명했다.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 김정은 2018. 4. 27’이라고 썼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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