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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김정은, 군사분계선 사이에 두고 '세기의 악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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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 29분 판문점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판문점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 29분 판문점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판문점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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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 29분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과 군사 정전위 소회의실(T3) 사이에 그어져 있는 군사분계선(MDL)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았다.
김 위원장이 손을 잡은 채 먼저 인사말을 하자 문 대통령은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듣고 있다가 인사말을 건넸다. 김 위원장은 높이 5cm, 폭 50cm의 콘크리트로 그어진 MDL을 한 걸음에 넘어 한국 땅을 밟았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한국 땅을 밝은 것은 1948년 한반도 분단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북측 판문각을 바라보고 기념촬영을 한 뒤 몸을 돌려 남측 자유의집을 바라보고 다시 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MDL을 넘어 북측 땅을 밟고 판문각을 배경으로 다시 기념 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함께 MDL을 넘어서자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 북측 수행단 9명도 뒤따랐다.

정상회담 당일 오전까지도 동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리설주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자유의집 앞에서 국군 전통의장대를 사열했다.

두 정상은 자유의집과 평화의집 사이 판문점광장까지 도보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다시 육·해·공군으로 구성된 국군의장대를 사열했다.

두 정상은 회담장이 있는 평화의집으로 들어가 1층에 마련된 방명록에 서명했다.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 김정은 2018. 4. 27’이라고 썼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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