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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대항마' 스타트업 가치 '껑충'…"돈 쓸어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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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대항마' 스타트업 가치 '껑충'…"돈 쓸어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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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높아진 기업 가치 덕에 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을 끌어모으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한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가 6억달러(약 8200억원)의 자금 조달(펀딩)에 나선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약 7000억원을 끌어모은 지 6개월 만이다. WSJ는 "미스트랄AI가 이번 펀딩에서는 60억달러(약 8조2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6개월도 안 돼 가치가 3배로 뛰었다"며 "실리콘밸리 거대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원동력을 더한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과 메타 플랫폼의 전직 연구원들이 지난해 4월 설립한 미스트랄AI는 '유럽의 오픈AI'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챗GPT와 같은 자체 생성형 AI '르 챗(Le Chat)'을 출시했고, 오픈AI에 130억달러를 투자한 MS와 파트너십도 체결하며 투자를 받았다. 미스트랄AI의 AI 모델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뿐만 아니라 구글 클라우드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탑재됐다. AI 모델을 만드는 데 수백 명이 투입되는 메타, 오픈AI와는 달리 전체 직원 약 60명만으로 달성한 성과다. WSJ는 "미스트랄AI의 경우 경쟁사보다 규모가 작지만 투자자들은 회사의 효율성과 경쟁력 있는 기술 구축 능력에 감명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31세의 젊은 나이인 아서 멘시 미스트랄AI 최고경영자(CEO)는 챗GPT와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는 기업용 저비용 AI 도구를 개발하고 상용화해 AI 경쟁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실리콘밸리 리더들을 앞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스타트업 xAI는 이르면 이번 주 거액의 자금 모금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xAI의 자금 모금 규모는 60억달러(약 8조2000억원)로 기업가치 180억달러(약 24조6000억원)로 평가받는다. xAI는 머스크 CEO가 오픈AI 대항마로 지난해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그록'을 출시한 바 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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