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부턴 평시 운행 돌입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올림픽 특별 수송기간 중 경강선 KTX 4135회 운행을 통해 106만명을 수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레일은 올림픽 개막 전인 1월26일 사전수송 기간부터 패럴림픽 수송지원이 끝나는 3월22일까지 총 56일 동안 올림픽 철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올림픽 철도수송대책본부는 폭설 등 동절기 강원지역 도로여건에 대비한 긴급수송과 야간경기가 많은 올림픽 기간 중 관람객 수송 지원을 위해 꾸려졌다. 여객과 열차, 광역, 차량, 시설, 전기 등 철도 각 분야 전문가가 하루 8명씩 주야간 교대 근무하며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했다. 개·폐회식 당일에는 행사가 끝난 오후 10시 이후에 관람객이 몰리는 점을 감안해 진부역(올림픽)에 외국어 가능 직원과 교통약자 지원인력을 배치했다. 아울러 임시열차를 적기에 투입해 올림픽 손님의 안전수송과 이동편의를 지원했다.
경강선 KTX 개통 이후 평상시 승객은 하루 1만 3000여명이었다. 열차 운행 증편과 임시열차 투입이 이뤄진 올림픽(2월9~25일)기간에는 하루 3만5000명, 패럴림픽(3월9~18일)기간에는 하루 1만5000명이 이용했다.
이와 함께 패럴림픽 특별 수송기간(3월1~22일)에는 장애인들의 열차이용 편의를 위해 기존의 휠체어석은 5석에서 15석으로 10석을 늘렸다. 출발 20분전까지 장애인만 예매할 수 있는 전용 좌석을 열차마다 60석 지정 운영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 평상시보다 약 2배의 장애인들이 경강선 KTX를 이용했다.
경강선 KTX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 철도 특별수송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비상대책본부 운영을 마치고 오는 23일부터 평시 운행에 들어간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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