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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이븐파 "진화하는 중"…안병훈 2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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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클래식 첫날 4타 차 공동 21위, 노렌과 심슨 공동선두, 토머스 공동 3위

타이거 우즈가 혼다클래식 첫날 18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팜비치가든스(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가 혼다클래식 첫날 18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팜비치가든스(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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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진화하고 있다.
23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ㆍ7110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첫날 이븐파를 작성해 공동 21위에 포진했다. 지난주 제네시스오픈에서 '컷 오프'를 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할만한 성적이다.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웹 심슨(미국) 등 4언더파 공동선두와는 불과 4타 차,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자리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우드와 아이언 티 샷 등으로 페어웨이안착율을 50.0%로 끌어 올리는 등 정확도를 높인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린적중율은 55.56%, 강풍과 난코스라는 점에 비추어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벙커 샷이 상대적으로 아쉬웠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 13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타다가 16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벙커에 들어가면서 보기를 범해 제동이 걸렸다.

후반 3번홀(파5)에서는 티 샷이 페어웨이벙커, 세번째 샷 그린사이드 벙커에 이어 네번째 샷마저 탈출에 실패해 '5온 2퍼트'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다행히 4번홀(파4)에서 2m 버디를 솎아내 분위기를 바꿨다. 무려 6차례나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평균 1.70개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우즈 역시 "전체적으로 샷이 좋았고, 큰 미스가 없었다"며 "무엇보다 퍼팅감이 좋았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노렌이 PGA투어 첫 우승의 꿈을 부풀리고 있는 상황이다. 유러피언(EPGA)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로 영역을 넓혔고, 지난달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프에서 제이슨 데이(호주)와 이틀에 걸친 연장사투 끝에 분패해 '독(毒)'이 오른 시점이다. 연장 여섯번째 홀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데이에게 우승컵을 상납했다.

'지난해 상금왕'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5명의 선수가 1타 차 공동 3위(3언더파 67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유럽의 상금왕'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공동 21위에 있다. 한국은 안병훈(27ㆍCJ대한통운)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디펜딩챔프 리키 파울러(미국)는 반면 1오버파 공동 36위로 주춤했다. 여러차례 어이없는 퍼팅을 연출하는 등 평균 1.90개의 퍼팅에 발목이 잡혔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오버파 공동 56위에서 속을 태우고 있다. 매킬로이에게는 특히 "혼다에서 우승하면 적어도 3년 내에 메이저를 제패한다"는, 이른바 '혼다의 법칙'이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오는 4월 마스터스에서 지구촌 골프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이븐파로 선전하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기어코 '2온'을 시도한 이유다. 공이 물에 빠지면서 오히려 2타를 까먹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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