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난 2010년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이와 같은 사건의 문제점을 제기한 사람이 없냐는 질문에 “임은정 검사가 노력했으나 달라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임은정 검사는 검찰 내 성추행 및 비리에 대해 비판을 해오며 변화를 추구하는 검사였다. 지난해 9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말도 안되는 지시를 그대로 따르는 검사들을 나는 ‘자판기 검사’라고 부른다”고 전하며 “괴물을 잡기 위해 검사가 됐는데 알고 보니 우리가 괴물이다” 덧붙였다.
임 검사는 “피해자가 주저하고 수뇌부의 사건 무마 의지가 강경하자 결국 더 이상 감찰을 진행하지 않았다”며 “가해 간부는 승진을 거듭하며 이후 검사장으로 승진해 피해 검사가 오히려 인사 불이익을 입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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