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말부터 2%대 예·적금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의 공동구매 정기예금 상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모집 마감일에 최종 모집금액에 따라 금리 수준이 확정되는 상품이다. 앞서 지난해 12월까지 6차례를 진행, 예정된 모집기간보다 빨리 판매돼 연 2.3%의 높은 금리를 받아갈 수 있었다.
현재 SC제일은행은 7차 모집을 진행, 이달 30일까지 500억원 이상이 모이면 연 2.3%의 금리를 확정한다. 30일 이전이라도 모집금액이 1000억원에 도달하면 조기 종료된다.
높은 예·적금 금리에 관심이 있다면 저축은행 상품들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SB톡톡에서 가입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금리의 예금은(12개월 만기 기준) 세종저축은행의 정기예금으로 연 2.66%를 받을 수 있다.
JT저축은행과 안양저축은행, 키움 예스 저축은행도 연 2.65%를 주는 예금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금융권이 내놓는 예·적금 상품의 경우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가 종종 있ㄷ. 대부분은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가입하고, 해당 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어야 하는 등 각종 조건을 내놓는다. 이에 최고 금리가 높더라도 직접 적용을 받지 못할 수 있어 가입자가 스스로 해당사항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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