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부모 90%가 찬성 … "전교조 코드인사 아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1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를 촉구했다.
사걱세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교장공모제는 대부분 선진국에서 시행되는 제도"라면서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를 뺀 모든 후보가 교장공모제 확대를 공약했고 사걱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3551명 중 89.4%가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교장공모제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등 특정 인사를 교장에 앉히려는 '보은·코드인사 도구'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교장공모제를 시행한 국공립학교 1792개교 교장 가운데 내부형 공모로 교장이 된 이는 56명에 그치며 이들도 모두 전교조 소속이라 단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 단체는 "자율학교 뿐 아니라 일반학교에도 내부형 교장공모제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면서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에 반발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은 정책 흔들기를 중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총 등은 무자격 교장을 양산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자율학교와 자율형공립고가 시행할 수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에는 교장자격증 소지자와 함께 교장자격증이 없는 교육공무원 또는 사립학교 교원 가운데 초·중등학교 교육경력이 15년 이상인 자도 참여할 수 있다.
일반학교는 교장자격증 소지자만 참여할 수 있는 초빙형 공모만 가능하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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