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에이치엘비 "올해 아파티닙 3상 종료…매출실현 기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자료: 에이치엘비 제공

자료: 에이치엘비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HLB 는 1일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의 글로벌 3상을 올해 안에 종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시판허가와 동시에 본격적인 매출실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아파티닙은 현재 12개국 95개 병원에서 임상 3상(시험명 ANGEL)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비소세포폐암 등에서 아파티닙의 병용요법이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고, 인종간 차이 없는 효능을 보였다는 결과도 나왔다.

지난해 5월에 시작된 글로벌 3상의 환자등록은 지난해말 기준 진행률 33%에 이르고 있고 이 속도대로 라면 올해안에 임상을 종료한다는 당초 계획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임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하면 신속 심사절차에 따라 내년 상반기중 시판허가와 동시에 본격적인 매출이 실현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아파티닙 판매가 이미 진행 중인 중국에서는 매출이 더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에이치엘비는 "아파티닙은 위암, 간암,폐암, 대장암,유방암 등 5개 주요 암에 효능을 보이고 있다"며 "2006년에 중국 판권을 획득한 헝루이가 중국 내에서 5개 주요 암에 대해 동시 임상시험을 시작한 이래, 현재 위암 치료제로는 시판 중이고 폐암과 간암 대상으로는 올해안 시판이 예상되며, 유방암과 대장암 치료제로는 3상이 진행중에 있다. 따라서 아파티닙이 위암에 이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5개 암에 대한 신약으로 중국내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글로벌 의약계가 경쟁하고 있는 병용요법에서 아파티닙이 부각되면서 라이센스아웃(L/O)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자료: 에이치엘비 제공

자료: 에이치엘비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윤병학 에이치엘비 이사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아파티닙은 희귀의약품으로 이미 지정을 받았기 때문에 병용 임상시험에서 효능이 입증되기 시작하면 라이센스아웃은 급물살을 탈것”이라며 “다양한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후속타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회사는 적극적으로 아파티닙의 라이센스아웃 협상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엘비가 신약으로 개발중인 아파티닙 후속타는 LSK9985 이다. 최근 완료한 비임상 시험 결과, 급성 골수 백혈병이나 다발성 골수종, 류마티스 관절염 개선에 탁월한 결과를 보인 바 있어 올해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추가적인 라이센스아웃 소식을 기대할 만한 후보물질로 꼽힌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벨기에의 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인 프로메세라와 공동개발중인 비알콜성 지방간염치료 ‘헤파스템’과 자회사인 라이프리버에서 19년째 개발중인 ‘바이오인공간’도 주목할만한 파이프라인이라고 덧붙였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에이치엘비는 현재 조선업종으로 분류돼 있지만 바이오기업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중기플랜을 진행중"이라며 "올해는 에이치엘비가 국내 바이오 산업의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