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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여정, 김정은·당 부위원장과 나란히 공연 관람…높아진 위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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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TV, 김정은과 김여정 계단오르며 대화하는 장면 공개
북한 조선중앙TV가 30일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제5차 당 세포위원장 대회 축하공연 관람 장면에서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붉은 원) 당 부부장이 김정은 및 노동당 부위원장들과 관람석 같은 줄에 앉아 박수를 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30일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제5차 당 세포위원장 대회 축하공연 관람 장면에서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붉은 원) 당 부부장이 김정은 및 노동당 부위원장들과 관람석 같은 줄에 앉아 박수를 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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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다른 당 부위원장들과 함께 '당 책임일꾼'으로 호명되면서 김여정의 높아진 위상을 암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 위원장이 당 세포위원장 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북한 대표 예술단인 공훈국가합창단·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하면서 김여정이 다른 당 부위원장들과 함께 나란히 앉아 박수를 치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최룡해 동지와 박광호 동지, 김평해 동지, 태종수 동지, 오수용 동지, 안정수 동지, 박태성 동지, 최휘 동지, 박태덕 동지, 김여정 동지를 비롯한 중앙과 지방의 당 책임일꾼들이 공연을 보았다"고 밝혔다.
김여정은 지난 21일 개막한 제5차 당 세포위원장 대회에서도 주석단에 앉은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당 세포위원장은 5~30명으로 구성되는 노동당 최하부 기층조직인 '당 세포'의 책임자로 북한은 약 5년 만에 이들을 평양에 소집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제5차 당 세포위원장 대회를 열었다.

김 위원장이 당 세포위원장 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축하공연도 관람한 것은 이번 대회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이날 "최고 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당 세포위원장들이 우리 당을 조직 사상적으로 강화하며 주체혁명 위업, 사회주의 위업을 추동해 나가는 데서 김일성·김정일주의 당의 초급 정치일꾼으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었다"고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30일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제5차 당 세포위원장 대회 축하공연 참석 장면에서 김정은과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이야기를 나누며 공연장 건물 계단을 오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30일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제5차 당 세포위원장 대회 축하공연 참석 장면에서 김정은과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이야기를 나누며 공연장 건물 계단을 오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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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선중앙TV는 이날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공연장에 도착해 리무진 차량에서 내린 김정은이 김여정과 바로 옆에서 대화를 하며 나란히 공연장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장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여정이 김정은 참석 행사에 다른 사람들과 수행하는 모습은 간혹 나왔지만 두 사람만의 모습이 방송화면에 노출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 역시 높아진 김여정의 정치적 위상을 북한 내에 보여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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