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주장한 두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에 시장 관심이 모였다고 했다. 물가 부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이유에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기대인플레이션이 낮아 물가가 부진한 데다 장단기금리차가 줄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고 알려졌다.
물가상승압력이 예상보다 약한 상황에 대한 뚜렷한 원인은 제시되지 않았다고 한다.
임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지표 상승에도 물가 상승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UIG(뉴욕 연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2.95%를 기록, 2006년 8월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고 한다. 물가상승압력이 커졌다고 볼 만한 수치다.
하지만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연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물가회복을 미리 점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임 연구원은 "내년에도 미국 등 세계 경제가 상승세를 타 물가는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률이 연준 목표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물가가 내년 기준금리 인상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임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만약 물가가 올해 수준으로 유지되면 연준 계획대로 기준금리를 세 차례 올리기 어려워질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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