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비닐하우스 거주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지원에 나선다. 도내에는 현재 2424가구가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고 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겨울철 주거취약계층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시ㆍ군 및 소방서 등과 함께 비닐하우스 거주 위기 가구를 조사했다.
특히 비닐하우스 거주 가구는 상당수가 고령자 1인 가구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총 56가구를 긴급 대상가구로 결정하고, 32가구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해 1200여만 원을 지원했다. 19가구에는 긴급생활자금 등으로 2080여 만원을 지급했다. 5가구는 무한돌봄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367만원을 지원했다.
도는 나머지 가구 중 77가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일시적인 지원을 받은 364가구도 별도 관리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주거취약계층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해소하라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 도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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