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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과거 신동호 맹비난 “찌질이 누구니” ‘신동호·배현진’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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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국장, 배현진 앵커/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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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뉴스타파 PD가 MBC 사장에 선임된 가운데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배현진 아나운서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7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를 얻은 최승호 PD를 MBC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이사회 직후 열린 MBC주주총회에서 최 사장은 공식 선임됐다. 새 사장의 임기는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앞서 최 신임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동진 아나운서를 주조정실로 보내는 부당전보를 한 뒤 그 이유를 묻자 ‘우리는 그런 거 알려주지 않는다’고 했다는 신동호. 제작진의 출연제의가 와도 간부들이 잘라버려서 출연이 무산된 경우를 50번까지 세고 그만뒀다는 허일후 아나운서. 허일후 아나운서 모교에서 직업 교육해달라는 요청이 왔는데 ‘너는 아나운서 아니잖니’라며 막아놓고 자기 조카 아나운서 시험 치려는데 코치해달라고 했다는 찌질이는 누구니”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동호라는 자는 아나운서 선배이면서 아나운서 국장이 돼 후배들의 마이크를 빼앗고 아나운서라는 직종에서조차 몰아냈다. 그렇게 MBC를 대표하던 아나운서들이 쫓겨난 자리를 배현진 등 파업 중 복귀한 아나운서들이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치질 논란’부터 ‘피구대첩’ 등의 논란에 휩싸인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해 “선배 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 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며 “배(현진) 앵커는 태극기 부대의 방송이 생기면 최고의 스카우트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최승호 MBC 신임 사장 /사진=연합뉴스

최승호 MBC 신임 사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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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최 신임사장은 8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동호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 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다”며 “그분은 저희가 생각할 때는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조사를 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아 온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해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마련할 것”이라며 “보도본부에서 계획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신동호 국장은 MBC 아나운서 28인으로부터 부당노동 행위, 형법상 업무방해죄 등으로 피소당한 상태다.

최 신임사장은 앞서 “절차에 따르겠다”고 말한 바 있지만, 해고자 즉각 복직, 권력의 MBC 장악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 추궁, 보도와 편성제작 책임자에 대한 임명동의제 실시 등 공정방송과 제작 자율성을 보장한 만큼 신동호 국장과 배현진 아나운서의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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