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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사판 'VR방', 정식 오픈 전 시장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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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VR 동대문' 조감도

'판타VR 동대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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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콘텐츠 제작사가 중심이 된 VR(가상현실)테마파크가 정식 매장 오픈 전부터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3일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에 따르면 VR·AR(증강현실) 콘텐츠 제작사가 중심이 된 공동브랜드 '판타VR'의 첫 매장(동대문점)이 정식으로 오픈하지 않았음에도 추가 입점이 확정된 곳만 세 군데라고 밝혔다. 지난 8월 브랜드 출시를 발표한 후 4개월이 지나지 않았다. 지방자치단체·고층 건물소유주 등과 협의 중인 매장도 다섯 곳이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협회는 내년께 전국적으로 매장 열개 이상을 오픈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판타VR은 중소 VR 분야 개발사 50여개가 모여 만든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가 운영한다. 기존 VR 테마파크가 복합쇼핑몰 등 신도시 중심으로 들어섰다면 판타VR은 도심 한 가운데 매장을 열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다음달 8일 첫 매장이 동대문APM에 들어선다. 현재 입점이 확정된 곳은 일산 킨텍스(약 250평 규모), 부산 벡스코(약 600평 규모)와 계약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인천의 한 전시장이다.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판타VR의 브랜드 파워다. 기존 VR 테마파크는 콘텐츠가 좀처럼 바뀌지 않아 이용자의 재방문율이 떨어졌다. 제작사들이 개발 콘텐츠를 한 차례 납품한 이후 계약이 끝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타VR은 최단 6개월마다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거나 신제품을 반영해 매장을 재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맞춤형 서비스도 강점이다. 50개 제작사가 보유한 콘텐츠만 100여개가 넘는다. 김동현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장은 "게임·어드밴쳐(모험)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해 다양한 주제의 VR테마파크를 세울 수 있다"고 자부했다.
판타VR의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이트라이브의 홍호철 사업부장은 "VR 테마파크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매장을 늘리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가능한 장점이 시장 수요에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판타VR이 전국 규모로 빠르게 매장을 늘리면서 'VR 콘텐츠 생태계'에 대한 희망도 보이고 있다. 기존 VR 시장은 유통사가 콘텐츠 제작사에 하청을 주는 구조여서 제대로된 콘텐츠 제작비를 받지 못했다. 개발비 수억원을 쓰고도 한 콘텐츠당 수백만원, 적게는 수십만원을 받았다. 판타VR은 신제품을 매장에 반영하거나 업데이트할때마다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이 브랜드 매장이 많아지면 '제값'을 받고 VR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시 투자해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생태계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김 회장은 "판타VR을 통해 콘텐츠 제작사들이 뭉쳐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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