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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어르신·청소년 통역 봉사단 'WE CAN 봉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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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롯데월드 이르는 구간에 배치돼 외국여행객들 위한 4개 국어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21일 오후 5시 송파YMCA 대강당에서 어르신들과 청소년들로 구성된 찾아가는 관광안내 통역봉사단 'WE CAN 봉사단'을 출범한다.

통역봉사단 결성은 애향심을 가진 주민들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위해 잠실관광특구 활성화의 전도사로 나선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잠실관광특구를 행정권역으로 삼는 잠실3동 주민 100여명이 주축이 된 봉사단은 50대 이상의 은퇴시니어와 청소년들로 구성돼 외국어 통역에 특화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회화 가능자로 구성된 봉사단은 어르신과 청소년들 세대 균형을 고려, 3~4명을 한 팀으로 구성해 활동에 나선다.

각 조는 주 2회 이상 봉사단의 임무가 주어지며,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집중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특히 봉사단 어르신들의 재능기부에 주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어 강사, 번역가 협회 회원, 30년 이상 무역회사 근무자 등 다양한 이력을 소유한 외국어 실력자들이 그들만의 경륜과 생활의 지혜로 외국인 여행객들과 마주하게 된다.
송파구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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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모집공고 후 150명 넘게 지원한 학생들 역시 3차의 선발을 거쳐 76명이 최종 합류하게 돼 신구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봉사단으로 그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한다.

이들은 'WE CAN 봉사단' 로고가 표시된 노란 조끼를 착용하고 잠실역에서 롯데월드에 이르는 구간에 배치되며 송파를 찾는 외국인관광객들에게 지리안내, 명소추천, 교통수단 안내 등 수년간 지역을 살아온 주민들만의 노하우를 풀어낼 예정이다.

구는 관광안내소를 찾기 위해 관광객들이 발품을 팔아야 했던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통역봉사단이 이들에게 먼저 다가간다는 점에서 여행객들의 불편을 감소시키고 송파에 대한 친절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 치러지는 발대식에서는 성악가 임덕수의 축하공연과 함께 봉사단 선서, ‘자원봉사의 자세와 역할’을 주제로 관광안내 소양 교육이 이루질 예정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지역 관광산업 향상에 기여하는 은퇴 시니어들의 새로운 도전과 사회공헌을 응원한다”며 “인생의 선배와 후배가 함께 이끄는 통역 봉사단의 아름다운 모습이 외국인들에 다시 찾을 만한 도시 송파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라며 봉사단 출범의 포부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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