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 활약' 생존왕 인천, 상주 2-0 완파하고 1부 잔류 확정

인천 문선민이 1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과 팀의 1부 잔류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1부(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했다.

인천은 1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마지막 경기에서 상주를 2-0으로 이겼다. 인천은 7승18무13패 승점39를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9위로 마쳐 클래식에 남았다. 이날 패한 상주는 8승11무19패 승점35를 기록해 전남 드래곤즈와 같았지만 다득점(41)에서 전남(53)에 밀려 11위를 기록,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문선민이 한 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하는 등 활약하며 인천의 잔류를 이끌었다. 문선민은 0-0이던 후반 7분 상대 벌칙지역 안에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3분에는 김도혁이 추가골을 넣었다. 문선민이 잘 잰 듯한 패스를 연결해 골을 도왔다.

한편 전남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구FC에 0-1로 졌지만 클래식에 남았다. 전남은 상주보다 다득점에서 앞서 10위를 유지했다. 이미 잔류를 확정한 대구는 후반 29분 전현철의 결승골을 앞세워 전남을 꺾고 올 시즌 정규리그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광주FC를 4-0으로 이겼다. 포항은 전반 20분 김승대, 전반 40분 심동운, 후반 22분 양동현, 후반 38분 서보민이 연속해서 골망을 흔들어 완승했다. 손준호는 전반 20분 김승대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열세 번째 도움을 기록, 윤일록(서울·12도움)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19일 윤일록이 도움을 추가하지 못하면, 손준호가 올 시즌 도움왕을 차지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