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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 100% 재생에너지 자립도시로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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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광주성장 the CUBE'가 에너지신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100%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광주' 제4차 정책토론회에서 강기정 전 의원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성장 the CUBE

31일 '광주성장 the CUBE'가 에너지신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100%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광주' 제4차 정책토론회에서 강기정 전 의원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성장 the C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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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흐르는 광주천 “햇빛-물 순환 광주천”
재생에너지 비율 2015년 1.4%…2042년 100%
김준하 "광주천 재생에너지 전환의 출발점"
광주천 유휴부지 태양광발전 시설 구축해야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문재인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과 더불어 에너지밸리 조성이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광주·전남이 명실상부한 국가 에너지신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광주가 재생에너지 자립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정책 방향 설정에 대한 토론회가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강기정 전 국회의원의 싱크탱크격인 정책연구소 '광주성장 the CUBE'는 31일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에너지신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100%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광주'라는 주제로 제4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기정 전 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광주를 재생에너지 100% 자립도시로 만들기 위한 출발점으로 햇빛이 강으로 흐르는 '햇빛-물 순환 광주천'을 제안했다.

강 전 의원은 "광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지역으로 현재 광주의 재생에너지 비율이 2015년 기준 1.4%에 불과하지만 2022년 11%, 2042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자립 할 수 있는 광주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밝히며 그 시작을 광주천을 통해 실현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빛의 도시 광주가 지속가능한 광주로 나아가기 위해서 에너지 자립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지방정부 원년인 내년이 그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광주과학기술원 이재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책연구소 '광주성장 the CUBE'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와 박준석 국민대 교수의 기조발제에 이어 최지현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김기환 에너지연구원 박사, 김은희 전남대 교수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준석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로드맵에 대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전환(탈원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로 확대할 수 있는 전력수급계획을 수립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준하 교수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광주의 태양에너지 발전의 기술적 잠재량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100% 태양광 발전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어 국내 유휴 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사례를 소개 하며 "환경공단과 상무교 및 용산차량기지와 너릿재 일대에 태양광을 집중 설치해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 재생에너지 전환의 출발지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기조발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 최지현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토론에 앞서 광역단체 단위에서 재생에너지 자립에 관한 토론회는 처음이다"며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위해 에너지 효율화 정책과 함께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도 병행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 전환에 있어 지역공동체와 시민들이 재생에너지 생산자로의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환 에너지연구원 박사는 "태양광 발전은 시간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바이오에너지 등 다른 재생에너지와 상호 보완적인 관계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희 전남대 교수는 "에너지 전환에 있어 공급자 입장이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에너지 전환 로드맵 설정이 필요하다"며, "도시재생과 에너지전환 정책의 융합을 통한 정책 설정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책연구소 '광주성장 the CUBE'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의 싱크탱크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8월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창립선포식을 갖고 활발한 정책토론회를 이어 가고 있다.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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