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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CIA 대북작전]②北 주시하는 CIA 코리아임무센터는 어떤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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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대북 저승사자' 복귀시켜 북한 정보 수집 나선 CIA의 속내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방문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대표단은 코리아임무센터의 대북 작전 관련 브리핑을 듣고 “섬뜩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방문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대표단은 코리아임무센터의 대북 작전 관련 브리핑을 듣고 “섬뜩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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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23일(현지시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대표단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를 방문해 대북 작전 관련 브리핑을 듣고 “섬뜩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사람은 CIA 코리아임무센터(Korea Mission Center, KMC) 책임자 앤드루 김으로, 지난 5월 CIA에 신설된 북한 관련 정보 총괄 기관 KMC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CIA 내 북한 전문가로 활동한 앤드루 김은 CIA 한국지부장과 아·태 지역 책임자를 거쳐 올해 초 퇴직했다가 KMC 창설과 함께 현업에 복귀한 인물로 알려졌다.

KMC는 어떤 조직?

CIA는 지난 5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KMC 출범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정보기관이 특정 조직 신설을 직접 발표한 일은 매우 이례적 사건으로, CIA가 대륙이 아닌 특정국을 대상으로 한 기구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운영 중인 유럽·중동·아프리카·대테러 등 10개의 임무센터는 지역 또는 임무를 중심으로 구성돼왔다.

때문에 북한을 대상으로 한 코리아 임무센터 발족은 그만큼 미국이 북한 관련 정보 수집과 공작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방증한 것으로 풀이됐다.
KMC는 6차 핵실험 이후 연일 도발 국면을 만들고 있는 북한의 핵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구체적 정보 수집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북한 정보당국이 중국 간첩의 대대적 색출에 나서며 정보 유출 차단을 강화하고 있어 대북정보 수집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5월 11일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미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고립되어 있음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대북 정보수집이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또한 보다 직접적 정보 확보를 위해 미국은 주한미군 제501정보여단 산하 대북정보 수집을 위한 휴민트 (HUMINT·인적정보) 전담부대인 524정보대대를 부활시켜 본격적인 정보 수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도발 수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CIA의 KMC와 주한미군 제501정보여단이 대북 선제타격·특수작전 등 관련한 비밀공작을 추진하고 있을 것이란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마이크 폼페오 CIA국장은 지난 7월 아스펜 안보포럼에 참석 “미 정부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핵 개발 능력과 핵 개발 의도가 있는 인물을 분리해 떼어 놓는 것”이라고 밝히며 북한의 정권교체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어떠한 것도 잘 준비돼있다”며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우리가 얼마나 완전하게 준비돼있는지 안다면 굉장한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군사옵션에 대한 강경한 메시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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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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