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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노조 "우리가 이긴다"…총파업 승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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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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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50일 넘게 총파업 중인 공영방송 KBS와 MBC 노동조합이 23일 함께 집회를 열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소속의 KBS본부와 MBC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연합집회를 열고 총파업 승리가 눈앞에 있다고 밝혔다.
두 방송사 노조는 지난달 4일 무능한 경영진 퇴진과 방송정상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로 파업 51일째를 맞았다.

가수 옥상달빛이 집회의 문을 열었다. 옥상달빛은 “공영방송의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힌 뒤 ‘달리기’와 ‘수고했어, 오늘도’를 불렀다.

두 노조는 총파업 승리를 자신하면서 파업 승리를 넘어선 자유언론을 위한 투쟁을 끝까지 하자고 독려했다.
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우리 이긴다. 조만간 승리를 선언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며 “투쟁이 승리로 끝나더라도 적폐이사들의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국 MBC본부 위원장은 “고대영 KBS 사장과 김장겸 MBC 사장을 쫒아낸다고 파업 목표가 달성되지 않는다”며 “자유언론을 향한 싸움은 이제 시작”이라고 했다.

성재호 KBS본부 위원장도 “이미 우리 승리는 예견돼 있었다”며 “고대영, 김장겸,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이인호 KBS 이사장은 이제 스스로 물러나라. 마지막 경고다”라고 했다.

MBC는 구여권(자유한국당) 추천이었던 유의선·김원배 등 2명의 방문진 이사가 물러나면서 김 사장 해임안이나 고 이사장의 불신임안이 처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MBC본부의 파업은 사실상 승리하게 된다.

KBS는 구여권 추천 김경민 이사가 사임하는 등 변화가 일고 있지만 MBC만큼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 KBS본부 소속 조합원들은 이날 연합집회를 계기로 투쟁의 고삐를 죌 방침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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