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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경제지표 호조·금리인상 가능성 하락에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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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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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일대비 0.25%(55.67포인트) 오른 2만1948.10으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 역시 헬스케어주들이 상승하면서 0.57%(14.06포인트) 오른 2471.6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95%(60.35포인트) 상승한 6428.6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이 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됐고, 인플레이션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은 늘었지만, 인플레이션은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중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0.4% 증가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계 소비지출이 증가하면서 미국의 경기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점칠 수 있다. 전날 미 상무부는 지난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3.0% 성장한 것으로 수정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부진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0.1%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쳤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지난달 0.1%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 상승폭이다.

PCE 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수다. 인플레이션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2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36%로 하락했다. 한 달 전 기록은 43%였다.

지난 26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증가한 23만6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3만7000건을 예상했다.

이외에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추산하는 8월 중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인 7월 과 같은 58.9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58.5를 웃돌았다. 전미 부동산협회(NAR)가 추산한 지난 7월 중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월보다 0.8% 하락한 109.1을 기록했다. 지난 6월 기록은 110.0으로 하향 수정됐다.

월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연설 후 세제개편안 추진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세제개혁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의회를 압박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법인세를 15%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기존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전날 GDP 상승률에 힘입어 올랐던 달러는 반락해 약세를 보였다.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2.77을 기록, 전날 92.90보다 하락했다.

달러 약세에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8.10달러(0.6%) 상승한 1322.20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유가는 나흘만에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2.8%(1.27달러) 오른 47.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도 배럴당 전날보다 2.85%(1.45달러) 상승한 52.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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