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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실시…12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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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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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오는 12월이면 종로 일대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중앙버스정류소 15개와 횡단보도 7개가 새로 만들어지고, 왕복 8차선 가운데 6차선을 제외한 양 끝 2개 차로는 보행자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및 도로 공간 재편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우선 종로 2.8㎞ 구간(세종대로사거리~흥인지문)에 오는 12월이면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다. 공사는 다음 달 초에 시작한다. 시는 이를 통해 종로 구간의 버스 통행속도가 시속 13.5㎞에서 시속 17.7㎞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구간에는 중앙버스정류소가 15개가 신설된다. 횡단보도는 중앙버스정류소와 연결되는 6개를 포함해 총 8개 새로 생긴다.

버스 노선도 조정된다.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했을 때 버스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서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시내·광역버스 13개 노선을 조정해 중앙버스정류소를 운행하는 버스를 시간당 160대 이하까지 줄일 계획이다. 471, 710, 405, 701, 9401번 버스는 퇴계로 혹은 율곡로 쪽으로 이미 노선이 조정됐다.
왕복 8개 차로는 6개 차로로 줄어든다. 줄어든 2개 차로는 보행친화 공간 등으로 바뀐다. 보행로 폭은 최대 10.1m까지 늘어난다.

종로 지역 상인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바깥차로 폭은 4m 이상으로 확보한다. 또 창신길 진입로 교차로 및 유턴 신설 등을 추진한다. 2008년 흥인지문 녹지공간조성 당시에 직진로가 없어지면서 약 890m를 우회해야 했던 곳이 창신길 진입로다. 교차로가 신설되면 창신동 봉제공장으로 가는 오토바이들이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종로 구간 교통체계 변화를 위해 지역자원 및 이해관계자 조사를 위한 용역을 추진했다. 여기에 이해관계자 면담 59회, 주민설명회 5회, 그룹별 주민설명회 6회, 종로발전위원회 2회, 조계종 및 지하상가 별도 면담 24회, 자문회의 및 유관기관 회의 13회 등 총 109회의 협의를 진행했다.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이어지는 공사기간에는 원활한 공사 추진을 위해 교통관리원 및 교통통제수 59명을 배치한다. 각종 교통안내 입간판 등도 466개 설치하고, 주변도로 도로전광표지(VMS) 17개소를 이용해 공사시행 안내와 우회 유도를 할 예정이다.

여장권 시 보행친화기획관은 "종로가 대중교통 및 보행에 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나면 사람이 모이고 상권이 살아나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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