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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평화정공, 고객사 부진으로 부정적 영향…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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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피에이치에이 에 대해 주력 고객사의 중국/미국 내 출하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상당히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4분기 이후 고객사의 신차 투입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평화정공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영업이익 기준 -106%).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1%/적자전환 변동한 2,484억원/-7억원(영업이익률 -0.3%, -5.6%p (YoY))을 기록했다.
인도 법인(+24% (YoY))을 제외한 모든 법인에서 매출액이 감소했다. 특히 한국/북경/태창/염성/미국 법인의 매출액이 완성차 출하 부진과 매출 인식 지연 등의 여파로 각각 7%/64%/61%/59%/15% (YoY) 감소하면서 전체 외형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제품별로 보면, Latch/ Hinge/도어모듈/전장및기타 등이 23%/38%/9%/10% (YoY)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는데, 외형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매출원가율이 90.2%까지 높아졌고(vs. 2Q16 87.3%), 판매관리비도 판매보증비가 27억원 증가하는 등 10% (YoY)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영업 외적으로 외환손익은 개선됐지만, 일회성 영업권손상차손이 62억원 반영되면서 세전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평화정공 매출액의 지역별 비중을 보면, 2016년 단순 합계 기준으로 한국(50%), 중국(25%), 유럽(12%), 미국(7%), 인도(6%) 순이다. 고객은 현대차/기아차 비중이 80% 수준이고, 타OE로는 포드/닛산/중국OE 등이 20% 비중을 차지한다. 즉, 여전히 상당 부분 현대차/기아차의 출하에 의존될 수 밖에 없는데, 2분기 중국/미국에서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에 따른 점유율 하락으로 관련 부정적 영향이 평화정공에도 컸다는 부석이다.
완성차의 출하 개선이 지연되고 있어 3분기까지 관련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4분기 이후 고객사의 다수 신차가 투입될 예정인 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인도 법인에서 포드/닛산 등으로부터, 태창 법인에서는 글로벌/중국 OE 등으로부터 수주/납품이 증가하면서 매출 다변화가 진행될 것으로 점쳐졌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이후 고객사의 신차 투입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포드/중국OE 등으로 수주/납품 확대도 진행 중"이라면서 "관계사 지분매각(차익 862억원은 1분기 반영)을 통해 순현금 상태로 전환되었고, 매도가능금융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PHC에 대한 장부가치(433억원)가 실제 가치대비 낮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부채비율도 전년 말 89%에서 2분기 74%까지 하락했다"면서 "올해 이익 훼손이 아쉽지만, 12MF P/B 0.50배로 Valuation도 낮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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