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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우주의 방랑자 '혜성'…생각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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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기 혜성'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

▲장주기 혜성은 우주를 방랑하는데 200년 이상이 걸린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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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주를 방랑하는
하늘을 바라보는
혜성이 지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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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기 혜성(long-period comet)'이 생각했던 것보다 7배는 더 많은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5일(현지 시각) "오르트 구름대에 있는 크고 먼 혜성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장주기 혜성을 연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태양계를 한 번 공전하는데 200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혜성은 대부분 태양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에 놓여 있다. 한 인간의 생애에 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최근 나사의 와이즈(WISE, Wide-field Infrared Survey Explorer) 탐사선이 적외선으로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장주기 혜성(지름이 1㎞ 이상)이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약 7배는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제임스 바우어(James Bauer) 메릴랜드대학 교수는 "혜성은 태양계 초기 물질이 남아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는 천체"라며 "오르트 구름에서 오는 혜성이 예상보다 더 많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오르트 구름(Oort Cloud)은 태양계 겉을 둘러싸고 있는 구름이다. 워낙 멀어 현재의 망원경으로는 관찰이 쉽지 않다. 장주기 혜성의 크기를 측정하는 것도 어려운 작업이다. 코마(coma) 때문이다. 혜성이 태양에 가깝게 접근하면 온도가 올라가 핵의 일부가 승화한다. 코마 현상이다. 가스와 먼지 구름으로 뒤덮여 크기를 알 수 없다.
이번 연구는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행성에 충돌 위험이 있는 혜성을 연구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동저자인 아미 마인츠(Amy Mainzer)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박사는 "혜성은 소행성보다 훨씬 빠르고 매우 크다"며 "이번 연구는 위협을 줄 수 있는 혜성을 정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혜성은 코마 때문에 크기를 측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혜성 데이터에서 먼지 모델을 제외하면 핵만 남는다.[사진제공=NASA]

▲혜성은 코마 때문에 크기를 측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혜성 데이터에서 먼지 모델을 제외하면 핵만 남는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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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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