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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투어 얕보지마"…우승상금이 무려 1억원

최종수정 2017.07.18 08:03 기사입력 2017.07.18 08:03

17일 개막 호반건설챔피언십 2개 대회 정규투어 수준 특급매치 "3라운드에 생중계까지"

KLPGA 드림투어(2부 투어)에 정규투어와 맞먹는 2개의 특급매치가 창설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총상금 5억원에 우승상금 1억원."

그야말로 드림투어(2부 투어)의 화려한 변신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야기다. 바로 17일 경기도 여주시 스카이밸리골프장(파72ㆍ6435야드)에서 개막한 호반건설챔피언십 1차전이다. 일단 정규투어와 맞먹는 상금규모부터 화제다. KLPGA투어는 실제 올 시즌 30개 대회 가운데 11개가 총상금 5억원이다. 다음달 28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이 이어진다.

지난 3월 취임한 김상열 신임회장이 "드림투어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한 게 출발점이다. 사비를 털어 '통 큰' 투자를 실행한 셈이다. "시드를 날린 선수들이 골프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새로운 도전의 장이 되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 싶다"고 했다. 2라운드로 치러지는 여느 대회와 달리 3라운드로 몸집을 키웠고, SBS골프에서는 2시간 생중계까지 곁들인다.

선수들에게는 당연히 양보할 수 없는 특급매치가 됐다. 다음 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주는 상금랭킹 '톱 6'에게는 자리를 굳힐 수 있는 호기인 반면 하위랭커들은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동력으로 직결된다. 현재 1위 이승연(19) 역시 "2개 가운데 적어도 1개는 잡아야 한다"면서 "페어웨이와 그린의 업다운이 심해 정확한 코스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정회원이 예선을 거쳐 출전할 수 있다는 게 재미있다. 지난해 상금퀸 자격으로 올해 정규투어에 입성한 배소현(24ㆍ비씨카드)이 대표적이다. 12개 대회에서 11차례나 '컷 오프'를 당하는 등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좋은 추억이 있는 무대에서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고 소개했다. 드림투어 시드권자 41명과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열린 예선전 상위 103명 등 총 144명의 선수가 초대 챔프에 도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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