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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Fed 9월 자산축소 시사…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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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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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최근 하락세를 보인 기술주들이 반등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1.10포인트) 내린 2만1478.17로 장을 마쳤다. 월트디즈니와 쉐브론이 다우지수 상승을 막았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3.53포인트) 오른 2432.54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술주들은 1.3%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7%(40.80포인트) 상승한 6150.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보유자산 축소 시점을 본격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복수의 위원들이 앞으로 2~3달 이내에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하자는 발언을 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이르면 오는 9월께 보유자산 축소를 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이른 시점의 자산 축소는 시장에 긴축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당시 회의에서 보유자산 축소를 제안했다.

그동안 연준은 국채 및 부동산담보대출증권(MBS) 만기가 돌아오더라도 이를 다시 매입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연준의 자산은 현재 4조5000억 달러로 불어났다.

연준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채권 중 만기가 돼 돌아오는 원금의 재투자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축소할 방침이다.

그러나 연준의 이번 발표로 자산 축소 시점을 확신할 수 있다는 실망섞인 분석도 있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시장전략가는 "9월에 자산축소가 시작될 수 있다는 단서가 있기는 하지만 여전이 이날 발표에서 확신하기는 어려워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미국의 국채도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332%,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41%에 머물렀다. PGIM픽스드인컴의 수석 투자전략가 로버트 팁은 "대부분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다"고 전했다.

경제지표는 미국의 지난 5월 공장 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설비에 대한 주문은 전월보다 소폭 증가해 제조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재차 확인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중 공장 주문은 전월보다 0.8%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0.5% 감소를 예상했다.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쓰이는 핵심 자본재(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0.2% 늘었다.

국제유가는 4% 안팎 급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94달러(4.1%) 하락한 배럴당 45.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85달러(3.73%) 내린 배럴당 47.76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독립기념일 연휴와 맞물려 거래량이 감소했고,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5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221.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FOMC 회의록 공개와 맞물려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금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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