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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운동 스피닝, 천장관절증후군 주의해야

최종수정 2017.05.20 07:05 기사입력 2017.05.20 07:05

[화니의 깨알 건강노트]스피닝 앞서 근육과 관절 풀어주는 것이 좋아

동탄시티병원 김병호 원장

본격적인 여름 시즌인 6월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고강도 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강도가 높은 만큼 격한 동작이 많아 관절 및 척추의 부 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고강도 운동 중 하나인 스피닝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실내 고정식 자전거를 타며 하체는 빠르게 페달을 밟고 상체는 근력 체조나 에어로빅으로 이뤄진다. 그냥 자전거만 타면 시간당 350칼로리가 소모되는 반면 스피닝은 많게는 800~1000칼로리까지 소비돼 체중 감량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스피닝은 안장에서 엉덩이를 떼고 격하게 움직이는 동작이 많아, 골반과 꼬리뼈에 반복적인 체중이 가해진다. 이때 안장 높이와 핸들 위치가 몸에 맞지 않으면 골반이 틀어지면서 천장관절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천장관절증후군은 주로 허리와 꼬리뼈나 사타구니 주변에 통증이 발생하며, 양반다리로 앉거나 골반에 힘이 들어가는 자세를 취하기 어려워진다. 심한 경우 바깥쪽 종아리와 발가락까지 저린 연관통이 나타 날 수 있다.

건강한 스피닝 운동을 위해서는 스피닝을 타기 앞서 30분 정도 러닝머신과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게 좋다. 또한, 스피닝의 특성상 전체 분위기에 휩쓸리다 보면 개인의 체력과 관절 상태를 간과하고 무리하는 경우 자세가 흐트러지기 쉽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부상으로 직결될 수 있어 무엇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안장을 자신의 몸에 맞도록 자전거 옆에 섰을 때 골반 높이로 조절한다. 하체는 힘을 뺀 상태로 다리를 11자로 바르게 유지하며 계단을 올라가듯 반동을 이용해 타는 것이 좋다. 허리는 거북이 등처럼 구부린 상태로 타며, 엉덩이와 안장이 살짝 닿는 것이 바른 자세다.

동탄시티병원 김병호 원장은 “천장관절은 골반에서 엉치뼈와 엉덩이뼈가 만나는 부위로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고 인체의 안정성과 체중 부하를 담당한다”며 “장시간 쪼그려 않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이나 골반에 부하가 걸리는 스포츠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스피닝 후에 급성 요통 및 꼬리뼈 통증이 발생한다면 냉찜질과 소염진통제 복용을 통해 1차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1차적 치료로도 통증이 심할 경우 꼬리뼈 주변 신경에 염증을 가라앉히는 주사를 놓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며 “초기에 치료하면 어렵지 않으나, 골반 변형이 굳어지면 교정이 쉽지 않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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