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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어닝시즌·트럼프 감세안 기대감에 상승…나스닥 6000고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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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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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어닝시즌 효과와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안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크게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6000 고지를 돌파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32.23포인트(1.12%) 오른 2만996.12로 마감했다. 대형주인 캐터필러와 맥도날드가 호실적을 내며 주가 상승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캐터필러는 주당 순이익 1.28달러, 매출 98억2200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맥도날드 역시 주당순이익 1.47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1.33달러를 웃돌았으며 매출도 56억8000만달러로 예상치를 넘겼다.
S&P 500 지수 역시 금융주들이 1% 넘게 상승하며 0.61%(14.46포인트)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6000고지를 돌파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0.70%(41.67포인트) 급등하며 6025.49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6036.02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너스톤 파이낸셜 파트너스의 제프 카본 매니징 파트너는 "분명히 심리적 요인"이라고 분석하며 "5000선을 넘는 데 수년이 걸렸고 이제 6000선이 됐지만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스닥 지수의 40%가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알파벳 및 구글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이 기업들이 침체되기 시작하면 나스닥 지수도 곤경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조세개혁안 중대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보좌관들에게 현재 35%인 법인세율을 15%로 인하하는 조세개혁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조세개혁안 발표는 현지시간 26일 이뤄질 예정이다.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 주택매매는 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3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직전달 대비 5.8% 늘어난 62만1000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해 같은기간 대비 15.6%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인 58만4000개를 웃돌았다.

2월 중 미국의 주택가격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해 2014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집값을 나타내는 2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직전해 같은기간 대비 5.9% 올라 예상치(5.7%)를 웃돌았다.

다만 미국의 이달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을 밑돌았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0.3을 기록, 예상치인 122.3에 못 미쳤다.

최근 약세를 보인 국제유가는 오랜만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3센트(0.7%) 오른 배럴당 49.5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64센트(1.2%) 높은 배럴당 52.24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프랑스 대선에 대한 안도감이 작용하며 2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30달러(0.8%) 내린 온스당 126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대통령선거 결과 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이 작다는 판단에 따라 안전자산 쏠림현상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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