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에…4월 과천 국립미술관 통해 공개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위작논란에 휩싸인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일반에 공개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4월 18일 과천관에서 열리는 '소장품 전: 균열'을 통해 '미인도'를 전시할 계획이라고 25일 전했다. 수장고에 보관된 지 26년 만이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미인도'가 진품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유족 측이 이에 맞서 항고해 논란을 일으켰다. 유족 측은 '미인도' 일반 공개에 대해 "전시를 강행할 경우 추가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인도'는 미술관 소장품이기 때문에 미술관 내 전시는 문제가 없다. 다만 표기사항 등 법적인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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