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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3회 서울옥션 경매, 韓 근대작가 집중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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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첫 경매+'마이 퍼스트 컬렉션'
두 개 경매 총 246점, 약 76억 원 규모
프리뷰 부산 24~26일, 서울 28~3월 6일
경매는 3월 7일 오후 3시부터 평창동 서울옥션

제 143회 서울옥션 경매, 韓 근대작가 집중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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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서울옥션은 내달 7일 2017년도 첫 미술품 경매를 평창동 본사에서 연다.

두 개의 경매가 이날 동시에 진행된다. 먼저 초보 컬렉터를 위한 ‘2017 마이 퍼스트 컬렉션(My First Collection)’이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 제 143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가 진행된다. 두 경매 합쳐 총 246점, 약 76억원 규모(낮은 추정가)로 출품된다.
‘제 143회 서울옥션 경매’에서는 한국 근대 작가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서울옥션은 올 한 해 동안 한국 근대 작가의 미술사적 가치를 재조명 하고자 한다. 이번 경매에는 장욱진, 이중섭, 김환기, 천경자, 문신 등 다양한 근대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에 출품된 LOT. 219번의 ‘독’은 장욱진의 1949년 작품으로 작가의 초기 대표작이다. 2000년에 발행된 장욱진 레조네에 실린 1940년대 작품은 총 석 점으로 아주 희귀하다. 독특한 구도법은 화가 작품에 나타난 구심성이 강한 작품이자 그의 개성과 독창성이 잘 드러난다.

경매 추정가는 별도 문의이며 시작가는 6억 5000만원이다. 이번 경매에서 낙찰되면 작가 레코드를 경신한다. 기존 장욱진 최고가 작품은 ‘진진묘’로 5억 6000만원이다.
이중섭의 작품도 출품된다. LOT. 218번의 ‘두 아이와 비둘기’는 어린 시절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과 작가의 애달픈 심정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추정가는 2억~4억원이다. 박수근의 1963년도 작품 ‘노상’은 작가 특유의 조형적 특징을 지닌다. 경매 추정가는 4억5000만원에서 8억원이다. 또한 천경자의 ‘고흐와 함께’는 추정가 5억원~9억원이며, 1953년에 선보인 문신의 ‘닭’의 추정가는 4000만원에서 7000만원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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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상 회화의 선구자, 유영국의 ‘Work’도 나온다. 선, 면, 색채들로 구성된 작품으로 추정가는 2억~3억 5000만원이다. 한국 작가 중 최고가 판매 기록을 보유한 단색화가 김환기의 희귀 작품도 있다. 1950년대 초기 작품인 LOT. 216번 ‘부다(Buddha)’의 추정가는 2억원~5억원이다. 서정적이며 종교적 느낌이 전해지는 희소성 있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도상봉, 이봉상 등 근대작가를 비롯해 윤형근, 박서보, 정상화, 김기린, 김태호 등 단색화 작가들, 요시토모 나라 외 해외작가의 작품도 함께 출품된다.

또한 고미술 부문(총 72점)에는 윤동주 시인의 시집과 궁중 민화 ‘책가도’ 등이 출품된다. LOT. 334번의 ‘책가도’는 궁중에서 제작한 보기 드문 연결 책가도로, 8폭 병풍 전면을 하나의 책가로 이어놓고 각 폭은 3층의 형태를 갖춰 놓은 작품이다. 추정가는 5억에서 8억원이다.

한편, 미술품 경매 입문자를 위한 서울옥션의 기획경매, ‘2017 마이 퍼스트 컬렉션(2017 MY FIRST COLLECTION)’은 근현대와 고미술품을 포함해 조각품, 가구 등 다양한 아이템이 총 108점, 낮은 추정가 약 7억 7000만원 규모로 출품된다.

마이 퍼스트 컬렉션은 ‘나도 컬렉터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매년 초보 콜렉터를 위한 합리적 가격의 국내외 회화 작품을 비롯해 가구, 와인, 피규어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선보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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