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3D셀피, 안면 인식 구현
5.8인치지만 베젤 최소화, 4.7인치 크기
기본 저장공간 32GB서 64GB로 확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올 가을 공개 예정인 애플 '아이폰8'에는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3D 센서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8의 전면 카메라에는 3D 공간을 인식하는 기능이 포함된다. 2D 이미지의 깊이 정보를 각각 합쳐 3D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3D 본인촬영(셀피)이 가능해지고 AR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안면, 제스처 인식 등 지문 인식을 뛰어넘는 생체 인식도 지원될 수 있다.
이 센서는 지난 2013년 애플이 인수한 적외선 센서 기술 업체 프라임센스가 개발했다. 전면 카메라는 소니가, 적외선 센서 수신기는 폭스콘 및 샤프에서 각각 생산을 맡았다.
이와 함께 밍치궈는 아이폰8에 OLED 패널이 탑재된 것도 전작과 다른 특징으로 꼽았다.
OLED가 탑재된 아이폰8은 디스플레이 하단에 새로운 '기능 영역'이 생길 전망이다. '기능 영역'은 기존 홈 버튼과 터치ID를 대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8의 크기는 5.8인치지만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한 디자인 덕분에 4.7인치 아이폰과 크기가 비슷하다. 하단 기능 영역을 제외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스크린 영역은 5.15인치가 될 것으로 밍치궈는 예측했다.
한편 중국 리서치 회사 테크포스는 애플이 아이폰8의 기본 저장공간을 32기가바이트(GB)에서 64GB로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7 출시 전까지 애플은 기본 저장공간을 16GB로 출시, 이용자들의 불만을 들어왔다. 작년 출시한 아이폰7에서 처음으로 32GB로 올린 데 이어 아이폰8에서는 두 배 더 확장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테크포스는 아이폰8에서 64GB로 기본 저장공간을 확대하는 대신 128GB 모델을 출시하지 않고 곧바로 256GB 모델을 선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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